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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까지 임대주택 8만호 공급
부동산| 2013-01-17 11:34
서울시가 2014년까지 공공임대주택 8만호를 공급하는 내용의 ‘임대주택 8만호+α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임대주택 4만6782호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도 2만4982호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이는 임기중 공공임대주택 8만호 제공이라는 박원순 시장의 공약의 9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중 올해 입주 가능 물량은 1만7979호로, 작년(1만7265호)보다 700호가량 많다.

서울시는 앞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의 주거기준도 서울시민복지기준에 따라 ‘적정’ 기준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예컨대 1인 가구 최소 전용면적 기준은 종전 14㎡(정부기준)보다 높은 17㎡로, 2인은 26㎡에서 36㎡로, 3인은 36㎡에서 43㎡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서울시는 올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2인 가구 맞춤형 공공원룸주택 등 소형주택, 전세금지원형 임대주택(장기안심주택), 쪽방 리모델링 지원 및 고시원 안전시설개선사업, 민간토지임차 임대주택 등 새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 1~2인 가구 맞춤형 공공원룸주택 2673호를 공급한다. 최대 4500만원까지 전세 보증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전세금지원형 임대주택은 2014년까지 총4050호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또 새 부지나 건물을 매입하지 않고도 시도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형 임대주택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0년 이후 임대주택 비중을 서울 전체 주택 수(360만호)의 10%인 36만호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황혜진ㆍ윤현종 기자 /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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