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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수주 7년만에 최저
부동산| 2013-01-22 08:20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국내건설수주실적이 7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2일 발표한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같은달 대비 17.4%감소한 7조22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1월 실적 기준으로는 2005년 11월 6조2333억 원 이후 7년만에 최저치다.

이로써 국내 건설수주는 지난 8월과 9월에 각각 29.9%, 14.8% 감소한 이후 10월과 11월에도 22.7%, 17.4%씩 감소해 4개월 연속 두자릿 수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이 중 공공부문은 토목 및 주택수주의 부진으로 전년 같은달 대비 27.1% 줄어든 2조 148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5∼2011년 11월 공공수주 평균액이 대략 3조 1000억원임을 감안했을 때 평년대비 1조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특히 공공주택의 경우 2011년 11월과 비교한 수주액이 75.9% 감소한 20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과 10월 각각 53.5%, 47.5% 감소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줄어든 수치다.

민간부문도 비주거용 건축수주의 부진으로 2008년 11월 이후 4년만에 최저치인 5조763억원을 기록했다. 세부 공종별로 보면 건축부문에서는 주택과 공장이, 토목부문에서는 도로와 발전소 수주가 크게 위축됐다. 공장 및 창고 건설 수주는 민간부문의 위축이 두드러져 54.4% 감소하는 등 두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졌다. 도로와 교량 수주도 2011년 11월 대비 72.3% 감소해 4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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