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1000세대 넘는 골리앗 아파트 6만7000가구 터진다
부동산| 2013-01-22 09:50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2013년,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분양단지는 어디가 있을까?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지역 내 랜드마크뿐 아니라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생활이 편리하다. 또한 예비 청약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유망단지들이 많아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52곳, 6만7230가구로 조사됐다. 2012년(7만3876가구)과 비교해 9.0%(6646가구) 소폭 줄어든 물량이다. 올해는 강남권 재건축 물량과 동탄2신도시 등 청약 인기지역에서 물량이 예정돼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우선 서울에서는 현대산업개발, GS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컨소시엄으로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해 총 1702가구 중 전용 59~149㎡ 604가구를 6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텐즈힐은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왕십리역과 분당선 연장선까지 이용 가능해 뛰어난 교통환경을 갖췄다. 편의시설은 왕십리역사 내 이마트, CGV와 한양대병원 등이 인접하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해 2월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규모는 총 1608가구로 이중 전용 59~84㎡ 12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대치역, 도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며, 한티근린공원과 양재천 산책로 등이 인접하다. 특히 대곡초등, 대치초등, 대청중, 단대부고 등 우수학군이 밀집해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가 형성돼 교육여건이 좋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를 재건축해 1487가구 중 전용 59~230㎡ 667가구를 11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반포초등, 반포중, 신반포중 등 명문학군이 밀집해 있다. 신세계백화점(강남점), 센트럴시티 등 다양한 상권 이용도 가능해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 441의 6번지 일대에 총 3160가구 중 전용 59~101㎡ 898가구를 9월에 1차 분양할 예정이다. 경부선 전철 금천구청역과 독산역을 걸어서 5~10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서해안고속도로(금천인터체인지) 진입도 수월하다. 안양천이 부지 서쪽에 위치하며, 금천구청도 인접하다.

이어 경기 및 인천에서는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A29블록에 전용 59~84㎡ 1348가구를 2월 분양할 계획이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으로만 구성됐으며, 골프장과 공원부지가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도보로 이동 가능한 학교 부지가 2곳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동탄2신도시 A28블록에 전용 101~241㎡ 1416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2월 예정.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단지 남측으로 리베라 CC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며 인근으로 초·중·고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통학하기에 좋다.

이어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2-1블록에 전용 72~84㎡ 1083가구를 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인터체인지와 인접하며, 경춘선 별내역도 개통해 서울 강남 및 주변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또 단지 주변에 초·중·고 등 학교 부지가 밀집해 있고 공원도 가까워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또 한화건설은 수원시 오목천동 824의 1번지 일대에 전용 59~84㎡ 2420가구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며, 인근에 수원1,2산업단지가 있어 지역 내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오현초등, 오목초등, 영신여고 등 통학이 가능하다.

SK건설이 남구 용현동 일대에 3971가구를 4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주택형은 전용 59~127㎡로 구성될 예정. 용현학익지구 내에 위치하는 단지로 용현남초등, 용현여중, 용현중, 인항고 등의 학군과 홈플러스(인하점)가 단지와 인접해 있다.

마지막으로 지방에서는 대우건설이 경남 창원시 풍호동 305의 8번지에 창원 마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규모는 전용 60~115㎡ 2172가구이며, 3월 분양예정이다. 단지 서쪽으로 진해항이 위치하며 LG전자, 현대모비스공장 등이 위치한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대구 달서구 유천동에 전용 59~102㎡ 2123가구를 4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마트(월배점)와 신월초등, 월암초등, 월암중, 월서중 등이 도보권에 있어 편의 및 교육시설을 두루 갖췄다. 부지 맞은편에 성서산업단지가 위치해 근로자들 수요도 풍부하다.

중흥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 M1블록, 1-2생활권 M1블록에 전용 84~101㎡ 1292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2월 예정. 제천 조망이 가능하며, 초.중학교가 단지에 맞닿아 있다. 특히 1-1생활권 M1블록 근처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설 계획으로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이 2월경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총 1914가구 중 전용 72~99㎡ 796가구를 먼저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부지 북쪽에 탕정산업단지, 남쪽에는 천안산업단지가 자리해 근로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신동아건설이 강원 춘천시 후평동 후평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11월경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규모는 총 1072가구 중 전용 56~84㎡ 460가구. 부안초등, 후평중, 봉의여중 등의 학군이 밀집해 있고 강원대 병원이 인접해 주거생활은 편리하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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