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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모바일 뱅킹 ‘무한 진화’
뉴스종합| 2013-01-29 12:26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모바일 뱅킹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영업점이 아닌 스마트폰, 인터넷 등 비대면채널 이용 확대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다양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장인 ‘뱅크북(Bankbook)’을 선보였다. SNS 기반 사용자환경(UI)까지 갖춘 모바일전용 통장은 처음이다.

하나은행이 1년여 기간의 개발을 통해 출시한 뱅크북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SNS로 상품가입 및 입출금 등 일반 영업점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금융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매월 입출금 명세를 실시간으로 검색 할 수 있고 카드없이 ATM(자동화기기)에서 출금도 가능하다. 여기에 기존 인쇄 통장이 입출금 명세를 표기하는 기능만 가지고 있었던 반면 뱅크북은 가계부를 작성하듯 입출금 내역에 자신의 이야기를 덧붙일 수 있다.

개인 사용자에 초점이 맞춰졌던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기업용 서비스로도 확산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 초 스마트폰에서 기업의 자금관리를 도와주는 기업고객 전용 스마트뱅킹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신한S기업뱅크’를 출시했다. 신한S기업뱅크는 기업들이 장소에 제한 없이 계좌조회, 이체, 환율조회 등의 자금관리 업무를 스마트폰 뱅킹을 통해 제공한다.

KB국민은행도 이르면 올 상반기 중 기업 특화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 거래 단위 금액이 높은 기업들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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