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현대ㆍ기아자동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2% 증가한 2조90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31일 현대모비스의 2012년도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모비스 영업이익은 전년 2조6373억원보다 10.2%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3조5420억원으로 전년 3조268억원보다 17%, 매출액도 26조2946억원에서 30조7890억원으로 17.1% 신장했다.

현대모비스 측은 “현대ㆍ기아차의 판매 호조와 해외 신차 효과 등으로 모듈과 부품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듈사업부문 매출이 20조9034억원에서 24조602억원으로 15.1% 증가했다. 미주(24.8%), 유럽(20.4%), 중국(13.0%) 등 해외법인의 모듈 매출이 모두 크게 늘어났다. 부품 판매액 역시 5조3912억원에서 5조8891억원으로 9.2% 증가했다. 해외법인의 부품 판매 매출도 미주지역이 18.8%, 유럽 5.1%, 중국 33.6% 등 크게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8.6% 증가한 8277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9.9%, 10.9% 늘어난 9003억원, 8조283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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