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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브라질국채 판매액 월간 최고치 경신
생생코스닥| 2013-02-01 10:15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동양증권은 브라질 국채의 지난달 판매액이 720억원으로, 월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브라질 국채는 한국ㆍ브라질 조세협약 등에 따라 이자소득, 자본차익, 환차익 등이 모두 비과세되는 상품으로,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이 2000만원으로 낮아짐에 따라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장원혁 동양증권 FICC Products팀 운용역은 “브라질 헤알화의 변동성이 줄고 있는데다 고금리와 비과세라는 장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거액자산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과세 대상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해 들어 투자규모가 급증하여 전월대비 무려 14배 넘는 판매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제 현 시점에서 2021년 만기 브라질이표채 투자 시, 현재 원-헤알 환율(545원 내외)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6.6%에 가까운 세후연평균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15.4% 일반과세 투자자의 경우 은행예금환산금리 7.8% 수준에 이른다.

이에 브라질 물가수준에 따라 원금이 연동되는 브라질물가연동국채 투자도 늘었다. 이자수익 외에 물가상승률에 따른 원금상승, 헤알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을 통해 추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원금상승분과 환차익에 대해서도 모두 비과세다.

동양증권은 2017년 만기, 2021년 만기의 브라질국채(이표채)와 2020년 만기의 브라질물가연동국채를 중개하고 있다. 거래단위는 1만헤알 단위이며, 이표채의 경우 증거금 감안시 약 600만원, 물가채의 경우 약 16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한편, 브라질국채는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 S&P, 무디스로부터 투자적격등급을 받고 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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