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
일본 대표 전자업체 샤프, 파나소닉 지난해 대규모 순손실
뉴스종합| 2013-02-01 22:10
[헤럴드생생뉴스]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업체 파나소닉과 샤프가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두 기업 모두 지난해 4~12월 순손실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 샤프는 4244억엔(약 5조원), 파나소닉은 6238억엔(약 7조4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샤프와 파나소닉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돼 올 3월로 마감되는 2012회계연도의 순손실을 각각 4500억엔, 7650억엔으로 전망했다.

다만, 샤프는 액정 디스플레이 판매가 회복됨에 따라 지난해 4분기 26억엔의 영업이익을 내며 5분기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4~12월 사이 1220억엔의 영업이익을 내 1년 전보다 3배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평면TV 판매의 약세로 이 기간 전체 매출액은 8.8% 줄어들었다.

일본 전자업계는 주요 수출시장의 구매력 약화, 삼성 등 외국 기업의 성장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엔 주요 국제신용평가사가 파나소닉과 샤프, 소니 등 일본 전자업체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부정적’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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