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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렐즈 서밋 2013 개막…클라우드 시장 연평균 28% 성장
라이프| 2013-02-06 08:20

〔헤럴드경제ㆍ라스베이거스=한석희 기자〕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연평균 28%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SMB(중소ㆍ중견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시스코의 지분 일부 인수 등으로 클라우드 및 IT인프라 시장에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패러렐즈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패러렐즈 서밋 2013’을 열고 이같이 전망했다.

버거 스틴 패러렐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지난해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430억 달러 수준에 그쳤다”며 “하지만 향후 연평균 28%의 성장률을 기록해 2015년엔 9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 SMB는 약 600만여개 기업으로 추정된다. SMB가 클라우드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함께 이들 SMB가 도입한 서비스는 인프라스트럭쳐, 웹 프레즌스 서비스, 호스티드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SaaS) 등 4가지 유형의 클라우드 서비스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패러렐즈는 SMB 클라우드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도 내놓았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전세계적인 파트너십 확장과 기존의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시스코 등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와 호스팅 사업자들에게 보다 강력한 클라우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패러렐즈는 특히 최근 지분을 투자한 시스코의 경우,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품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곧 선보일 제품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쳐에 강점을 가진 시스코가 자사의 얼라이언스 시스템에 패러렐즈의 클라우드 자동화 솔루션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패러렐즈는 또 SMB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확대를 위해 전통적인 호스팅 업체, 통신사업자 등 커뮤니케이션 제공업체 외에 다양한 IT 채널을 통해 높은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아태지역 공략을 강화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틴 CEO는 “패러렐즈는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전세계에 걸쳐 서비스 제공업체가 클라우드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SMB들이 새롭고 실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패러렐즈는 이번 행사에서 이 회사의 주력 서비스통합 매커니즘인 ‘애플리케이션패키징스탠다드(APS)’ 2.0 출시와 함께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인 ‘패러렐즈 오토메이션(PA)’ 차기 버전인 5.5버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패럴렐즈 서밋 2013’ 행사에는 전세계 48개국 600여개 기업에서 15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 국가 및 기업별로는 72%가 미국, 20%가 유럽이며 아시아는 3%, 러시아 및 중동이 5% 수준이다. 이는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 현황을 간접적으로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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