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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도화엔지니어링, 제룡산업, 빅텍, 덕산하이메탈, NHN 등
생생코스닥| 2013-02-07 15:38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7일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가 6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가며 1930선(1931.77p)에 턱걸이한 가운데 수(水)처리관련주, AMOLED 관련주와 남북경협관련주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수처리 관련주는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지난 5일 약 12조원 규모의 태국 통합물관리사업 수주 전분야에서 최종예비후보로 선정됨에 따라 대규모 해외 수주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를 기록했다. 도화엔지니어링(002150)과 한국종합기술(02335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삼성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를 출시하고 OLED 신규라인 증설에 나선다는 소식에 덕산하이메탈(077360)은 5.13% 급등했다. 테라세미콘(123100), 탑엔지니어링(065130), 에스에프에이(056190), 에스엔유(080000) 등도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소재 개발업체인 CS엘쏠라도 6.86% 오른 1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문현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후 CS엘쏠라 성장에 가장 중요한 것은 AMOLED TV시장의 개화”라며 “CS엘쏠라 제품은 두산전자를 통해삼성전자에 납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삼성전자 내에서 그린호스트는 독점하고 있다”며 “정공 수송층(HTL)은 덕산하이메탈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 업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북한이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에 따라 남북 간 대화가 열릴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협주들이 일제히 급등한 반면, 그동안 북한의 3차 핵실험 임박설로 급등했던 방산 관련주들을 급락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남측에서 민족공동의이익을 내세워 문제해결을 시도한다면 대화의 창구가 열리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남측의 입장에서도 올바른 선택을하면 화를 복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밝혀 핵실험 유보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북경협주인 제룡산업(147830)은 6.89% 상승한 5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화전기(024810), 에머슨퍼시픽(025980), 신원(009270) 등도 동반 강세였다.

반면 전쟁관련주인 빅텍(065450)은 10% 가까이 급락했고 퍼스텍(010820)은 4% 넘게 떨어졌다. 스페코(013810)는 5.34% 올랐다.

LG전자는 특허소송승소 소식에 2.01% 오른 7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LG전자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지방법원이 자사가 멀티미디어페이턴트트러스트(MPT)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고 밝혔다.프랑스 통신장비 기업 알카텔 루슨트의 자회사인 MPT는 지난 2010년 LG전자가 자사의 동영상 압축 관련 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법원에 소장을 낸 바 있다.

아모텍(052710)은 모바일 부품 성장세가 지속되며 실적 호조 전망에 4.62% 올랐다. 동부증권은 아모텍에 대해 2013년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2406억원, 영업이익은 65.8% 늘어난 267억원으로 전망했다. 김승회 연구원은 “매출처 다변화와 주력 고객사의 플래그쉽 모델 채택으로 아모텍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파미셀(005690)은 줄기세포 배양 화장품의 중국 진출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가기준 3.20% 오른 4840원.

디엔에이링크(127120)는 미국 기업과 개인식별칩(AccuID) 개발 및 판매를 위한 계약체결 소식에 7% 상승 마감했다.

VGX인터(011000)는 베트남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으로 가금류가 집단 폐사했다는 소식에 5.05% 급등했다.

동성제약(002210)은 염모제 ‘버블비가’의 중국 진출 기대감에 3.11% 올랐다.

이녹스(088390)는 제품 다변화로 새로운 성장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2% 상승한 2만 5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은 이날 이녹스에 대해 제품 다변화로 새로운 성장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33.5%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 FLEX부문으로 분류되는 신제품군인 EMI피름, 2-레이어 FCCL, 디지타이저 압소버 필름은 모바일 기기가 경박단소화되고 고기능화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는 제품군으로 시장성장률은 산업성장률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녹스는 주로 후발업체로서 이제진입단계에 있어 점유율 확대까지 고려할 때 이녹스 스마트FLEX의 매출 성장률은 더욱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풍산(103140)은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2.41% 올랐다. KB투자증권은 1월 방산 매출이 3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원익(032940)은 3차원(3D) 입체 내시경‘비전센스’를 대전 을지대학병원에 공급했다는 소식에 3.18% 상승했다. 비전센스는 척추와 뇌, 비강, 등을 관찰하는 데 사용되는 내시경으로 광섬유 기술을 응용해 3D 입체 영상으로 실제와 같은 이미지를 제공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러닝(032800)은 일본 최대 통신회사인 NTT와의 제휴를 통한 일본 진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NHN이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종가기준 3.09% 오른 23만3500원. NHN은 한게임을 분사하되, 모바일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를 신규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시장 불확실성을 어느정도 해소시켰다는 평가다. 깜짝실적도 주가 반등에 힘을 보탰다. 이날 NHN은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19억원으로 13.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688억원으로 49.1% 늘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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