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지름 46m 소행성 수일내 지구 '아찔하게' 스친다
뉴스종합| 2013-02-09 01:03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지름 46m 크기의 소행성이 다음주 후반 지구를 아찔하게 스쳐 지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지름 46m는 미국 풋볼 경기장의 절반 크기로 추정 무게는 약 13만t에 이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12 DA14’로 명명된 이 소행성이 현재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초당 7.8 ㎞의 빠른 속도로 지구를 향해 접근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성은 오는 15일(현지시각) 지구 상공 1만7000마일(2만7400㎞) 지점을 통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구와 궤도위성들 사이를 뚫고 지나가는 공간으로 같은 크기의 천체로는 관측 사상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기록이 된다.

다행스럽게도 일단 지구와 직접적 충돌이 없을 것으로 관측됐다.

나사의 도널드 예먼스 지구근접물체연구소장은 “지구에 직접 부딪히지 않을 것”이라며 “만일 지구와 충돌한다면 1908년 러시아에서 발생했던 소행성 폭발에 비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스페인 천문대가 처음 발견했다. 이런 크기의 소행성은 40년 만에 한 번씩 출현하고 지구와 실제 충돌은 1200년만에 한 번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사 측은 분석했다. 소행성을 가장 가까이서 관측할 수 있는 지역은 인도네시아이며 동유럽과 호주, 아시아도 관측하기에 좋은 곳으로 예상된다.

suntopi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