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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대표 인재 육성 사업, 장학퀴즈 40살 됐다
뉴스종합| 2013-02-17 11:54
SK의 대표 인재 육성 지원 프로그램, 장학퀴즈가 40주년을 맞이한다. 지금까지 장학퀴즈를 통해 배출된 박사만도 570여명. 3100명에 이르는 장학생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갔다.

SK그룹은 “인재를 키워 나라에 보답한다는 인재보국(人材報國)의 취지로 40년간 장학퀴즈를 지원해 총 570여명의 박사 학위자,3100여명의 장학생이 배출됐다”고 밝혔다.

장학퀴즈는 국내 최장수 TV 프로그램으로, SK가 후원해 1973년 2월18월 MBC에서 첫선을 보였다. ‘사람을 키우듯 나무를 키우고, 나무를 키우듯 사람을 키운다’는 인재양성 정신을 담아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 때부터 2대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

최종현 회장은 장학퀴즈가 선을 보인 후 1974년 사재를 출연해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 세계 주요 교육기관에서 박사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학퀴즈는 1996년 10월 종영됐지만, 최태원 SK 회장이 이어겠다는 의지를 밝혀 이후 1997년 1월부터 EBS에서 재개됐다. 또 한국을 넘어 중국으로도 후원이 확대됐다. SK는 지난 2000년부터 중국 베이징 TV를 통해 중국판 장학퀴즈인 ‘SK 좡위안방(壯元榜)’을 후원해 지금까지 650여회가 방송되고 3400여명이 출연했다.

SK는 장학사업 재원을 마련하고자 1972년부터 SK임업(옛 서해개발)을 설립, 자작나무 등의 조림사업을 벌여 현재 여의도 5배 크기인 약 4010㏊(1200만평)의 조림지를 확보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청소년 인재양성이라는 공익의 목표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40년간 프로그램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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