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 6.99% 기록...24.9조원 수익 올려
뉴스종합| 2013-02-18 10:15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지난해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이 6.99%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1년 2.31%에 그쳤던 것에 비해 4.68%포인트 향상된 수준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는 18일 2013년도 제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2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결산안에 따르면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금은 총 24조99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익률 기준으로 국내주식이 10.42%(6조5389억원)로 가장 높았으며, 해외주식 9.16%(2조2658억원), 해외채권 9.06%(1조5313억원), 국내채권 5.93%(13조2557억원), 해외대체 5.24%(6939억원), 국내대체 4.64%(7200억원) 순으로 기록했다.

그 결과, 지난해말 기준 국민연금기금의 순자산은 391조9667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43조1000억원(12.4%) 증가한 것으로 보험료 수입 18.6조원과 여유자금 운용에 따른 당기순이익 14.7조원, 주식ㆍ대체 투자 자산 등의 평가이익 9.8조원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들 자산의 99.9%가 금융부문에서 운용됐으며, 국내채권에 60.2%, 국내주식에 18.7%, 해외주식에 8.0%, 해외대체에 3.7%의 자산이 투입됐다. 주식의 경우 국내 주식은 전년대비 11.2조원이 증가했으며, 해외주식은 11.6조원이 늘어난 셈이다.

국민연금 운용수익률과 비교할 수 있는 정기예금 이자율(6개월 이상 1년 미만)의 경우 지난해 3.42%에 그쳤고, GDP성장률+소비자물가(CPI)상승률은 4.2%를 기록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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