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국민연금 25년만에 400조원 돌파
뉴스종합| 2013-02-26 08:04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국민연금기금 자산이 25년만에 400조원을 돌파했다.

2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 자산은 지난 20일자로 4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88년 국민연금이 설치된 지 25년만이며, 지난 2010년 7월 300조원을 돌파한 지 2년 7개월만에 세운 기록이다.

이로써 지난 22일 보건복지부를 통해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한 전광우 이사장은 2009년 12월 취임 당시 274조원이었던 국민연금기금을 400조원으로 늘려 놓고 나가게 됐다.

400조원은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1.76배 수준이며, 현대차 시가총액의 8.37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공단 관계자는 “작년에는 투자다변화를 통해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안정성과 수익성을 조화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해외부문 8.18%, 국내부문 6.79%의 우수한 수익률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국민연금 기금 자산은 설치 첫해에 5279억원이 적립됐으며, 2003년 5월 100조원, 2007년 4월 200조원을 각각 넘어섰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391조9677억원이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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