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구로구, 혁신교육지구사업 시설혁신부터 시작
뉴스종합| 2013-03-05 09:02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된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시설혁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시작한다.

구는 지난해 9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자치구 첫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됐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 감축, 협력교사 지원, 지역사회교육전문가 배치, 테마 체험활동 지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방과후 학교 등을 통해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공교육 혁신 프로젝트다.

구는 먼저 시설혁신을 시작한다.학급당 학생 수를 25명 이하로 줄이는데 필요한 교실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예산은 기존에 있는 공간을 교실로 사용하기 위한 내부 리모델링과 학습기자재 및 비품을 구입하는데 사용된다. 구로중, 영서중, 개봉중, 오류중 등 4개교의 7개 교실이 올해 리모델링 대상이다.

학교 교육에 소외된 학생들의 체계적인 성장관리를 위해 필요한 공간인 교육복지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총 1억3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복지실은 사회복지전문가가 상주해 학생 상담과 돌봄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쉼터로도 이용된다. 고척초, 신구로초, 영림중, 고척중 등 올해 총 9개교에 설치된다.

도색작업도 진행한다. 지난 몇 년간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지만 예산부족으로 진행되지 못했던 숙원사업을 올해 총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다. 구는 1월말 학교들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현장방문을 통해 건물 벽면상태를 확인하고 동구로초, 미래초 등 최종 10개교를 선정했다. 학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색은 친환경 낙서방지용 도료를 이용할 방침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혁신교육지구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의 질’ 성장뿐 아니라 ‘학생과 교사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다”며 “시설 지원을 시작으로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가며 진행할 것이다”고 전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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