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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시니어파워UP’ 프로그램 열어...11년간 숲해설가 2000명 육성
뉴스종합| 2013-03-06 10:09
[헤럴드경제=김양규기자]교보생명은 6일 은퇴 노인들의 숲해설가 전문자격증 취득을 돕는 ‘시니어파워 UP’ 프로그램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산림청 인증 ‘산림교육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이다. 숲생태지도자협회와 함께 운영되며, 올해 11월까지 산림, 토양, 기후 등의 이론교육과 현장실습, 인턴십프로그램 등 총 220시간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에는 국립공원, 환경생태 관련 비영리단체, 숲해설 단체 등에서 전문 숲해설가로 활동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3년부터 숲생태지도자협회와 함께 은퇴노인을 숲해설가 전문가로 양성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생태 교육활동에 봉사하는 ‘교보다솜이숲해설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은퇴노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참여의 길을 열어주는 한편 청소년에게는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교보생명은 지난 11년 동안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지원한 숲해설가는 모두 2250명으로, 대부분 60세 전후인 교사, 공무원 등 전문직 출신들이다. 이들을 통해 숲생태프로그램 교육혜택을 받은 아동, 청소년은 113만 명에 달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 사업은 선심성, 일회성 지원사업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노인이 전문성을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아울러 청소년들이 자연, 환경,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새로운 환경교육프로그램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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