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관악구, 3월부터 불량공중선 정비 나선다
뉴스종합| 2013-03-06 11:15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3월부터 한전 및 기간 통신사업자와 함께 지역 내 210개 구간 공중선을 정비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월 ‘관악구 공중선 정비추진협의회’ 및 ‘실태조사반’을 구성한 구는 매주 화요일을 ‘공중선 합동정비의 날’로 지정해 폐선 제거, 늘어진 선 정비, 단자함 설치, 여유장보관함 설치 등 이면도로 중심의 합동정비를 실시한다.

구는 이미 2009년에 한전 및 기간 통신사업자와 체결한 공중선 정비협약에 의거 지속적으로 정비를 실시해 왔으며, 2012년 11월 초에 구내 불량공중선에 대한 전수조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해 21개동 210개 구간을 정비대상 구역으로 선정해 놓은 상태다.

또 기간 통신사업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정비가 시급해 보이는 9개 구역 29개 구간을 실태조사 대상지역으로 선정하고, 실태조사에 따른 우선순위에 따라 본격적인 공중선 정비를 실시한다.

2013년 2월 현재 관악구 지역 내 전신주는 전주 8613기, 통신주 9109기로 총 1만7722기이며, 공중선의 길이(긍장)는 2339㎞에 이른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도시미관을 해치고 때로는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했던 불량 공중선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이 조성되고 차량 및 보행자의 통행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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