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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꽃피는 배당주는?
뉴스종합| 2013-03-11 11:47
한화생명 등 배당 수익률 3%
SBI모기지는 5.38%로 매력적




증시가 지지부진할수록 주목받는 게 바로 배당주다. 주가가 내리면 배당수익률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3월 결산법인의 봄 배당 투자 시즌이 왔다. 실적이 악화된 증권주보다는 보험주 배당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

11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 증권과 보험주의 추정 평균 배당수익률은 각각 0.9%, 2.8%다.

증권주의 경우 지금까지의 배당성향을 유지한다고 해도 업황 악화로 순이익이 급감, 배당매력은 크게 떨어졌다. 미래에셋증권과 KDB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의 배당수익률이 각각 1.4%, 1.0%, 1.0%로 추정됐으며, 나머지 증권사들은 1% 이하다.

보험주는 종목 선택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을 노려볼 수 있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고배당 자제 분위기를 감안해도 과거 배당성향 수준은 지속될 것”이라며 “종목별로는 한화생명,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LIG손해보험 등의 배당 수익률이 3%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금융주 외에 3월 결산법인으로는 SBI모기지가 배당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말에 특별배당 300원과 9월 말 기준 중간배당 13엔(179원)을 실시했다.

김태성 대신증권 연구원은 “SBI모기지의 배당성향은 30% 내외로 평균 배당 금액은 반기 300원 내외, 연간기준 600원 수준”이라며 “일관된 배당정책을 갖고 있어 배당주로서의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배당 기대감에 SBI모기지는 이달 들어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배당금을 연간 기준 600원으로 가정하면 배당수익률은 5.38%로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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