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KB자산운용, 코스피200 ETF 보수 업계 최저 0.07%로 인하
뉴스종합| 2013-03-12 10:07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KB자산운용은 ‘KStar200 ETF’의 보수를 지난 11일부터 업계 최저인 연0.07%로 인하했다고 12일 밝혔다. KStar200의 총 보수 0.07%는 ETF를 포함하여 국내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모든 공모인덱스펀드 중 가장 낮다.

지난해부터 운용사들이 경쟁적으로 ETF 보수를 낮춰왔고, KB자산운용은 뒤늦게 보수인하를 검토해 업계 최저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운용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코스피200 ETF는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높아 낮은 보수가 핵심 경쟁력이기 때문에 KB자산운용으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미국에서도 S&P500 ETF를 둘러싸고 SSgA, Blackrock, Vanguard 등의 운용회사들이 지속적인 보수인하 경쟁을 벌이면서 지난해 8월 0.05%까지 보수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국내외 인덱스펀드를 약 2.6조 가량 운용하고 있는 대형 운용사로 ETF를 포함한 전체 인덱스펀드규모(제로인 코스피200 유형 기준)는 교보악사, 삼성운용에 이어 업계 3위 수준인 반면, KStar200 ETF는 출시도 늦고 보수가 높아 규모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문경석 KB자산운용 퀀트운용본부 상무는 “전세계 ETF 시장 일일 평균 거래 대금의 약 80%를 차지하는 미국시장 역시 선도 운용사와 후발 운용사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며 “KB자산운용은 KStar5대그룹주 및 KStar우량회사채 ETF처럼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큰 대표지수 ETF는 낮은 보수 수준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KOSPI200 지수의 2배 레버리지를 추구하는 ‘KStar레버리지 ETF’의 보수도 0.67%에서 0.50%로 인하했다.

jwcho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