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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해외 원전시공 ASME 인증
부동산| 2013-03-12 10:41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쌍용건설은 최근 해외 원자력 발전 분야에 진출을 위해 20년만에 ASME(The 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미국기계학회) 인증을 다시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ASME 인증은 미국기계학회에서 수여하는 해외 원전공사 필수 자격요건으로 쌍용건설은 1993년 이후 인증을 갱신하지 않았다.

이번에 ASME 인증을 재획득함에 따라 국제 발전설비 설계, 재료, 설치, 제작 및 시험 등에 관한 기술기준과 표준규격을 통과하고, 해외 원자력시공에 필요한 ▷NA(Nuclear Assembly) 원자력기기 현장설치 ▷NPT(Nuclear Parts) 원자력 부속품 및 부품제작 ▷NS(Nuclear Support) 원자력기기 지지물 제작 분야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또 2011년 12월, 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전력산업기술기준) 인증도 획득한 바 있어 향후 국내외 원자력 발전 시공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안성식 쌍용건설 상무는 “삼천포 화력발전소 3~4호기 시공 경험에 더해 KEPIC과 ASME 인증까지 획득함으로써 폐로(decommissioning)를 포함한 국내외 원전 및 발전 분야에 본격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워크아웃 개시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한 쌍용건설은 현재 해외 8개국에서 17개 프로젝트 3조원 가량의 공사를 수행중이며, 진입장벽이 높은 토목 건축 분야에서 PQ를 통과하고 본격적으로 입찰 진행 중인 공사만 23조원에 달할 정도로 제2의 해외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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