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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청년실업률 9.1%, 취업자 증가폭 3년만 최저
뉴스종합| 2013-03-13 10:13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 통계청은 2월 청년층(15~29세) 실업률이 9.1%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비율이 9%를 넘은 것은 2011년 3월(9.5%) 이후 처음이다. 경기 침체에다 졸업시즌, 설 연휴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한달만에 20만명대로 내려앉은 20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2010년 2월 12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다.

기획재정부는 “설 연휴 효과에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임시일용직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을 제약했다”고 분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의 경우 15만9000명, 30대는 1만7000명이 각각 줄었다. 인구증감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20대는 17만6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와 60대 이상 취업자는 17만6000명, 17만명 각각 늘어났다.


2월 고용률은 57.2%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15~64세(OECD 비교기준) 고용률은 62.7%였다. 전년동월 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실업률은 4.0%로 지난해 2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전월보다는 0.6% 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실업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1년만이다.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해 동월보다 0.8%포인트 상승한 9.1%를 기록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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