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구암 허준’ 김미숙 “드디어 내 안에 있는 모습 꺼낼 때”
엔터테인먼트| 2013-03-14 08:19
배우 김미숙이 극중 자신의 역할에 대해 악역이 아니라고 전했다.

김미숙은 3월 13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MBC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극본 최완규, 연출 김근홍 권성창)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현장에서 “드디어 내 안에 있는 모습을 꺼낼 때가 된 것 같다. 오씨라는 역을 악역이라 생각한게 아니라 현실적인 엄마이자 부인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실에 있어서 아들을 훌륭하게 키우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자 지고지순함도 있지만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작가님은 이런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나쁘게 보이라고 해서 고민 중에 있다. 그래도 내 속에 있는 내면의 아직 보여주지 못했던 것들을 꺼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김미숙은 극중 유의태(백윤식 분)의 아내이자 유도지(남궁민 분)의 어머니 오 씨로, 경상도 최고 의원의 아내라는 명성과 부를 누리지만 가난한 환자들에게는 인색한 인물이다.

한편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방송 예정인 ‘구암 허준’은 1999년 방송된 ‘허준’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담고 있다.

경남(진주)=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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