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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주택 인기 “살아있네!”
부동산| 2013-03-14 10:09
[헤럴드경제 = 백웅기 기자]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 등 최근 고객 맞춤형 주택이 인기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이달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선보이는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는 1~2가구에 초점을 맞춘 콤팩트하우스를 콘셉트로 잡았다. 주방에 도서관 기능을 더한 ‘키친브러리’와 각동 옥상마다 휴게공간, 하늘정원을 배치하는 등 공간과 동선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 시도했다. 오피스텔동엔 게스트하우스도 있다. 아파트 232가구, 오피스텔 549실 등 총 781가구다.

한화건설은 상반기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공급하는 오피스텔 ‘상암2차 오벨리스크(724실)’에 욕실ㆍ주방 규모를 줄여 기존 평면보다 20% 가량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스마트셀’ 평면을 도입한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가구들을 움직일 수 있도록 ‘무빙 퍼니처’도 설계에 적용해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림산업이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에 공급한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는 입주자 맞춤형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적용한 사례다. 가구마다 전열교환 환기시스템도 설치해 창문을 열지않고 환기하는 동시에 공기의 열을 회수해 활용할 수도 있다. 전용면적 51~84㎡의 1024가구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에 곳곳에 숨은 수납공간을 제공했고, 호반건설의 ‘동탄호반베르디움 2차’는 거실통유리를 다시 선보였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싱글족, 기러기족 등 다변화하는 세대 트랜드에 발맞춰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주택이 늘어나는 추세다”고 말했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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