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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도발적 광고 화제, 옵G 1대가 갤S4 4대랑 맞먹어
뉴스종합| 2013-03-14 11:42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4 공식 발표 하루를 앞두고 LG전자가 같은 장소인 뉴욕에서 옵티머스 G 옥외광고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광고 문구 속에서 숫자 ‘4’를 강조해 갤럭시S4와의 전면전을 시사했다.

LG전자는 현지시각 13일 오전 0시부터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광고판을 통해 ‘옵티머스 G’의 새 광고를 게시했다. 광고문구는 2가지로 첫 문구는 ‘It’ll take more than 4 to equal one LG Optimus G’다. 옵티머스 G 한 대와 맞먹으려면 (경쟁사 제품) 4대 이상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바로 밑에 ‘BE READY 4 THE NEXT GALAXY’의 삼성전자 갤럭시S4 광고가 설치돼 LG전자의 이번 광고가 갤럭시S4를 겨냥했음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문구 ‘LG Optimus G is here 4 you now!’로 소비자를 위해 옵티머스 G가 바로 지금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14일 발표하더라도 갤럭시S4 출시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의미하는 셈이다.

LG전자는 “출시 후 호평이 지속되고 있는 옵티머스 G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해 새 광고를 준비했다”며 “이번에 준비한 광고는 한시적이지만 집중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LG전자]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LG전자 광고판은 지난 92년부터 20년 넘게 같은 자리를 지켰을 정도로 상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내달부터 눈동자 인식기술인 ‘스마트 비디오’를 포함한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옵티머스 G프로에 실시할 계획이다. 스마트 비디오는 동영상 재생 중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동영상 재생이 자동으로 일시 정지되거나 다시 재생된다.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눈을 떼면 전면 카메라가 눈동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동영상 재생을 일시 정지한다.

이는 역시 갤럭시S4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기능이어서 UX(사용자경험) 측면에서도 LG전자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S4는 아이스크롤링, 아이포즈 등의 눈동자 인식 기능을 통해 차별화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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