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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석기 "자격심사, 김종훈 낙마에 보복"
뉴스종합| 2013-03-18 08:43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각각 15인씩 공동으로 만든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의원 자격심사를 하기로 합의한데 대해 "유신의 부활"이라면서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 의원은 18일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 및 의원단총회에서 "정부조직법 합의라는 미명하에 자격심사 합의는 매우 폭력적인 사건이며, 유신정치의 부활을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 또 "검은머리 미국인인 김종훈(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전 후보자) 낙마는 지극히 정상적인데도 지금 자격심사 미명 아래 정치적 보복행위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 의원은 이어 "박근혜 정부는 유신독재 최후가 주는 역사적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작년 경선논란에 대해 밝혀진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함부로 자격심사안을 거론한데 대해 강력한 유감 표한다"면서 "어떤 부정도 발견되지 않았다는게 이미 검찰조사에서 확인했고, 이석기 김재연 의원은 어떤 증거도 없어 기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전쟁막고 평화실현하자는 진보당을 탄압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어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의 자격심사 합의는 1956년 조봉암 후보에 대해 진보당사건을 해서 용공딱지 붙여서 해산시키고 조봉암 사법살인할때 민주당 연상하게 한다"면서 "민주당에 역사 의식있는 의원이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이런 탄압 중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윤희 기자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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