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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부실인사, 대국민테러 수준" - 민주당
뉴스종합| 2013-03-22 10:11
민주통합당은 성접대 의혹과 관련, 김학의 법무차관의 자진사퇴로 이어진 청와대 인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맹폭을 퍼부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인사는 만사(萬事)라는데, 박근혜 정부의 인사(人事)는 망할 망(亡), 망사(亡事)”라며청와대의 부실한 인사 검증을 비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용준 총리 후보자,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황철주 중기청장 내정자, 김학의 법무부차관의 잇단 사퇴 파문을 언급, “박근혜식 인사의 예고된 파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와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박한철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자’라며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문 위원장은 “인사 사고는 박근혜 대통령의 나홀로 인사, 수첩인사 때문에 아닌가 의심된다”며 “더이상 인사 사고가 안 나도록 대통령이 약속한 청와대 인사위원회에 의한 시스템 인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법무차관이 연루된 성접대 의혹 사건은 박근혜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잃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 처벌을 주장했다.

박홍근 비대위원도 "점입가경인 청와대 인사 난맥상은 실패 정도가 아니라 역대 최악의 인사시리즈로 이정도면 대국민 테러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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