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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북한의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선순환의 길을 선택해야”
뉴스종합| 2013-03-26 10:26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북한의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3주기 추모식’에 참석, “주민들은 굶주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체제유지를 위해 핵무기 개발에 국력을 집중하는 것은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며 “북한은 핵무기가 체제를 지켜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핵무기와 미사일, 도발과 위협을 스스로 내려놓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변하는 것만이 북한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북한은 더 이상 우리 젊은이들의 희생과 대결의 악순환을 가져오는 도발을 즉각 중지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선순환의 길을 선택해야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후손에게 안전하고 평화로운 조국을 물려주는 것은 우리의 책무이자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의무”라며 “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이 예우와 존경을 받는 나라를 받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보 앞에는 너와 내가 다를 수 없고, 여야가 나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천안함 용사 3주기 추모식이 용사들이 남기신 고귀한 뜻을 받들어서,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화합과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도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이라면서 “저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순직한 용사들의 뜻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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