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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무한경쟁시대, 특색 있는 디저트로 승부한다
뉴스종합| 2013-03-27 11:20

허니브레드의 무한 변신, ‘대박’ 허니토스트


시내 번화가는 물론 주택가 골목골목까지 파고 든 카페. 바야흐로 카페 무한경쟁 시대다. 이제 독특한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기본이고, 맛과 서비스에서까지 차별화가 돼 있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울 지경이 됐다.


아무리 깐깐한 소비자라도 커피와 디저트가 맛있는 곳이라면 반색하며 단골이 되기 마련이다. 특히 차별화 된 맛에 그 카페만의 독특한 디저트 메뉴를 내는 곳은 연일 문전성시를 이룬다.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의 대표메뉴 ‘허니브레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발전시켜 ‘허니토스트’로 출시한 동네 카페가 있어 눈길을 끈다.

 


통식빵에 꿀이나 시럽을 넣어 구워내는 허니브레드는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달콤한 풍미를 자랑한다. 커피나 차 등의 음료와 어울려 먹기에 적당한 메뉴. 대형프렌차이즈 카페는 효자상품으로 허니브레드를 꼽는다.


그러나 이마저도 레시피화 돼 있어 누가 만들어도 맛과 모양이 어느정도 규격화된다는 게 함정이었다. 인천 구월동의 디저트카페 카페라돌체(대표 최병호)는 어디서나 똑 같은 맛의 허니브레드에 독특한 생각을 얹어 완전히 새로운 허니토스트로 탄생시켰다.


카페 라돌체의 허니토스트는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주방에서 파티쉐가 구워낸다. 따뜻하고 푸짐한 식빵에 다양한 제철 과일과 생크림을 얹고 마카롱, 슈크림, 젤라또 등 토핑을 추가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허니토스트는 직원이 직접 소비자의 식탁 위에서 잘라준다. 하나의 퍼포먼스이기도 하고 서비스이기도 하다. 소비자 만족이 매우 높다고 한다.


이곳을 찾는 단골들은 천편일률적인 맛의 프렌차이즈 카페와 비교할 때 좀 더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만족할 만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을 방문의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카페라돌체는 한번의 성공에 만족하고 그치지 않았다. 허니토스트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자 딸기, 초콜릿, 과일, 크림치즈 등 시리즈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변화하는 고객의 기호를 효과적으로 포착해낸 것. 또 허니토스트를 필두로 수제케이크, 두부치즈케이크, 두부치즈무스 등 카페라돌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웰빙 디저트 메뉴를 마련하고 주기적인 신메뉴 출시로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는 데 주력했다.


“모든 디저트에 파티쉐의 열정과 정성을 담았다”는 카페라돌체는 블로거와 단골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카페들의 경쟁 속에서 독자적인 메뉴 개발과 서비스를 개발해 성공적인 카페경영의 표본이 되고 있다.


한편, 카페라돌체는 문화카페를 표방한다. 우쿨렐레 강습 및 매월 정기 공연을 진행하며 인천 지역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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