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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고속철 율현터널 첫 구간 관통
부동산| 2013-03-29 08:36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수서~평택간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사업 가운데 일부인 율현터널 구간의 첫 구간 관통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8일 총 21개소에 이르는 율현터널 구간 중 처음으로 경기 용인시 소재 기흥저수지 하저구간 관통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관통 구간은 율현터널 중 기흥저수지 하부와 신갈단층대를 통과하는 터널로 수도권고속철도 전체 구간 가운데 가장 난공사 구간으로 꼽혔던 곳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난공사임에도 안전감시단과 건설안전체험 교육장 운영 및 건설기계 위탁점검 등 선진국형 안전관리 시행으로 첫 번째 관통까지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주변 거주 주민들의 환경공해를 줄이기 위해 저소음ㆍ저진동 공법인 전동리퍼를 이용해 굴착을 시행해, 우리나라의 대심도터널 굴착 기술력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도 이어진다.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총 3조2718억원을 투입해 수서에서 평택까지 약 61.1㎞구간을 지표면에서 50m 아래로 대심도터널을 건설하는 국책사업으로, 이번에 관통식을 열었던 수도권고속철도 4공구(용인시 기흥구~화성시 동탄면 구간)는 현재 51.5%의 공정률을 보이며 2015년 개통을 바라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수도권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현재 25.7% 공정률로, 개통이 되면 서울 강남권 및 경기 동남부 지역으로 KTX 수혜지역이 확대돼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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