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콜로 뒤숭숭한 국산차, 수입차는 3월에도 판매 훨훨
뉴스종합| 2013-04-04 10:08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현대ㆍ기아자동차가 대규모 리콜 사태로 홍역을 치르는 가운데, 수입차업계는 판매량이 급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3월에 총 1만2063대를 판매, 역대 3월 판매로는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판매로도 이미 역대 최다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차 판매대수는 전월 대비 14.3% 증가한 1만206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해서도 13.3% 늘어났으며, 역대 3월 판매량으론 가장 많은 수치이다. 지난해 11월 기록한 최다 월 판매량(1만2470대)와도 400여대 차이에 그친다. 월 1만대 이상 판매도 13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월 대비 판매량이 51.1% 급증한 것을 비롯, 대부분 브랜드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BMW가 2924대로 1위를 이어간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2122대), 폴스크바겐(1650대), 아우디(1282대) 등 독일차 브랜드가 그 뒤를 이었다. 독일차 브랜드 다음으론 도요타(497대), 포드(474대), MINI(434대) 등의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로는 BMW 520d가 977대로 1위를 이어갔으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E 220 CDI, E300이 각각 645대, 429대로 그 뒤를 이었다.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도 각각 227대, 221대를 팔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일부 브랜드의 대기 물량이 해소되고, 서울모터쇼 등을 전후해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펼친결과 전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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