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고려대병원 장기이식센터
▶한국형 인공심장 H-VAD의 연구개발과 상용화 박차…최근까지 300여건 성공적 이식=장기이식은 모든 수술 중의 수술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가장 뛰어난 술기를 필요로 한다. 때문에 기본적인 다른 수술 실적과 첨단의료진이 뒷받침 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금까지 췌장, 심장, 간, 신장 등에서 약 300여건 정도의 장기이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몽골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 약 30여건의 장기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식수술의 복잡한 의료적, 행정적 과정을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병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한국형인공심장 H-VAD의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힘쓰고 있는 고려대 한국인공장기센터, 심혈관센터와 연계해 심장이식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기이식을 받은 수혜자와 기증자 간의 적극적인 소통의 시간도 꼼꼼하 챙긴다. 특히 1년에 한 번 ‘장기기증자 및 이식인의 날’을 개최하여 뇌사자 가족의 추모와 함께 기증자, 수혜자들 간 격려의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다양한 이식수술을 통한 입증된 수술 실력=고대병원 장기이식센터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무엇보다 탄탄한 실력으로 무장한 최고 수준의 의료진이다. 지난 2011년 다른 병원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버릴 뻔한 뇌사자의 간을 사용가능한 이식환자를 찾아 성공적으로 수술하고, 혈액형 부적합 생체간이식을 성공한 간담췌외과 김동식 센터장, 신ㆍ췌장 동시이식, 한 환자에게 두 번의 신장이식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식혈관외과 박관태 교수,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는 기증자들의 조혈모세포 채취에 앞장서는 혈액종양내과 김병수 교수, 심장이식을 대기 중인 심부전환자의 심장정지를 200여차례 살려내며 결국 매칭되는 환자를 찾아내 심장이식을 해낸 흉부외과 선경ㆍ손호성ㆍ정재승 교수 등의 특성화된 전문 교수진이 포진하고 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