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한솔 ‘지주회차 체제’로 전환 … “지배구조 선진화에 부응”
뉴스종합| 2013-04-08 14:21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한솔그룹이 8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한솔그룹은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정한 자산 5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 기업 집단에 지정, 2007년 이후 6년만에 재벌그룹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날 한솔제지와 한솔CSN은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키로 결의했다고 그룹 측은 밝혔다. 두 회사는 각각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분할돼 투자부문 2곳이 지주사인 ‘한솔홀딩스’(가칭)으로 합병된다. 한솔홀딩스는 자회사 사업 관리와 투자 사업, 브랜드 상표권 관리 등 일반적인 지주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회사로 신설되는 한솔제지와 한솔CSN은 각각 기존의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 등 각종 지류 제조업과 물류사업을 운영한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경우 기존의 ’한솔CSN→한솔제지→한솔EME→한솔CSN‘으로 이뤄진 순환출자구조도 ‘지주사→자회사→손자회사; 등 3단계의 구조로 바뀐다.

한솔제지와 한솔CSN은 오는 7월 30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 및 합병 승인 안건을 상정, 논의하고 이후 9월 1일을 분할 및 합병 기준일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예정이다.

그룹 측은 이번 지주회사 전환 결정과 관련, “순환출자구조 해소 등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과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기업가치 및 경영효율성 제고를 통해 주주가치를 증대시키고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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