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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률 38.7%…29년만에 최저
뉴스종합| 2013-04-10 11:27
지난달 청년층(15~29세)의 고용률이 29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외환위기로 대규모 실업이 발생했던 지난 1999년보다도 낮은 수치다. 박근혜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청년층의 고용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은 셈이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률은 58.4%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낮아졌고, 전월보다는 1.2%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청년층의 고용 악화가 두드러졌다. 청년층의 고용률은 38.7%로 지난 1984년 1월(38.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위기 후폭풍으로 대규모 실업이 발생했던 1999년 2월(38.9%)보다도 떨어졌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451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9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가폭이 두 달 연속 20만명대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12월 27만7000명을 기록한 뒤 지난 1월(32만2000명) 30만명대를 회복했으나 지난 2월(20만1000명) 다시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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