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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 때' 연우진 "하늘색으로 어떻게 빨간색을 품을까 고민 중"
엔터테인먼트| 2013-04-23 15:19
배우 연우진이 극중 자신의 캐릭터가 가진 색깔을 하늘색, 상대역 신세경이 가진 색깔을 빨간색으로 정의했다.

연우진은 4월 23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MBC 문화동산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최병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우리 작품은 캐릭터들의 색깔이 너무 진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색은 하늘색이고 서미도(신세경 분)는 빨간색이라 생각한다”며 “지금은 하늘색으로 어떻게 빨간색을 품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고민이 이 작품에서 나에게 주어진 숙제인 것 같다. 작가님께서 잘 이끌어주실거라 믿고 있다. 나는 그것을 충실하게 표현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우진은 극 중 솔직하고 부끄러울 게 없는 푸른 초원의 젊은 늑대, '이재희' 역을 연기한다. 그는 한태상(송승헌 분)과 공통점이 많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가까이 지내지만, 서미도를 사이에 두고 대립하면서 갈등을 겪게 된다.

끝으로 그는 “재희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당당함과 솔직함이다. 현실에 상처가 있다고 해도 그 아픔을 생각하지 않고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돌직구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더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생의 한순간, 사랑의 열정에 휩싸인 남녀 주인공들 간의 멜로를 그려낸 드라마로, '적도의 남자'를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을 연출한 김상호 PD가 콤비를 이룬 작품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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