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시,지자체 9곳과 친환경급식재료 공급계약
뉴스종합| 2013-05-01 08:41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는 2학기부터 중ㆍ고교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공급처를 9곳의 광역지자체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경기ㆍ전남ㆍ제주도가 추천한 친환경농산물 인증 공급업체와 계약을 앞두고 있고 이달 중에 나머지 6곳 광역지자체의 산지와 계약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전남ㆍ경남ㆍ제주도가 각각 추천한 업체 3곳과 농협에서 음식재료를 공급받아왔다.

시는 9개 지역에서 공급될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할 학교로부터 사전 신청을 받아 오는 2학기부터 해당 농산물을 공급한다.

시는 광역지자체 9곳에 계약을 위한 우선 조건으로 대형 유통사가 아닌 생산자 작목반 등의 소규모 업체를 제시했고 각 지자체는 이런 조건을 바탕으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쌀ㆍ채소ㆍ과일 등을 공급할 업체를 추천했다.

시 교육협력국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의 소비 확대와 수요자 발굴 등 형평성 측면에서 계약이 확대돼야 한다는 취지로 두 차례에 걸쳐 9개 지자체와 친환경농산물 생산·소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각 지역에서 공급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안전성을 감독하고 배분하는 친환경유통센터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 제1ㆍ2친환경유통센터 2곳이 서울 시내 850개 학교의 농산물 집배송을 담당하고 있다.

시는 동부지역 600개 학교의 안정적인 급식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달 중에 가락시장 내에 제3친환경유통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센터의 건축 연면적은 57891㎡로 저온창고, 집배송 시설, 안전성 검사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100억원을 출자하고 공사비로 4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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