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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일 매출 2000% 증가...어린이날 대박치는 이 완구점은?
뉴스종합| 2013-05-03 09:11
5월 5일 어린이날 장난감과 놀이공원ㆍ리조트ㆍ외식 업종의 매출이 평소보다 최고 20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의 ‘하늘완구’, 충북 ‘아이와 장난감’ 등 일부 유명 대형완구점은 어린이날 당일 매출이 2000%가량 증가해 어린이날 선물의 명불허전은 장난감임을 증명했다.

3일 신한카드 고객인사이트파트가 신한카드 회원 2200만명의 빅데이타를 이용해 지난해 어린이날 매출 가맹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장난감 등 선물관련 업종과 놀이공원ㆍ리조트ㆍ외식ㆍ백화점ㆍ주유소 등의 매출이 5월 토요일 평균보다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상품은 예상대로 장난감이었다. 장난감 매출은 토요일 평균보다 326% 이상 늘었고, 특히 하늘완구ㆍ아이와 장난감ㆍ파워토이ㆍ삼원완구 등 지방의 유명 대형완구점은 1500~200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놀이공원과 리조트 매출도 1.65배 늘어났다. 매출액은 에버랜드와 롯데월드가 가장 많았지만 증가율은 광주의 금호패밀리랜드가 487%, 고양시 테마동물원 쥬쥬가 273%, 과천 서울랜드 270%, 서울 어린이대공원 265%, 용평리조트 201%로 높아 평소보다 많은 손님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도 1.61배 증가했다. 최고 인기 메뉴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패밀리레스토랑(191%)이고 삼겹살 등 고깃집(176%), 패스트푸드(159%), 일반 식당(157%)이 뒤를 이었다.

패스트푸드의 경우 가맹점 별로 버거킹 문학야구장점(675%), 롯데리아 인천월미마이랜드점(348%), KFC상암월드컵홈플러스(192%), 롯데리아월드컵몰점(180%)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놀이공원은 물론 스포츠경기장도 어린이날 즐겨 찾는 장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들이 놀이공원이나 리조트로 외출하면서 주유소와 휴게소 매출도 덩달아 127% 뛰었고, 자녀 선물 구입을 위해 찾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도 159% 늘어났다.

선물 아이템으로는 장난감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지만 화장품도 326%나 증가해 ‘어린이날 선물’의 달라진 세태를 보여줬다. 화장품 가맹점 매출 증가율의 상위 10위권 중 6개가 ‘에뛰드’ 매장이었고 나머지 자리를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 중저가 화장품이 메꿨다. 신한카드는 “청소년들에게 간단한 기초화장품 등을 선물하는 경우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책(206%), 의류(176%), 스포츠브랜드(168%), 패션잡화(162%), 전자제품(127%) 등이 어린이날 인기를 끌었다.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포츠브랜드의 경우 매출증가 가맹점 10위권 안에 녹양아디다스할인매장, 홍천휠라상설점, 아디다스직산상설점, 뉴발란스직산상설매장 등 대형 아울렛이 대거 포진해 있었다.

이자영 기자/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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