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에서 보육시설 가장 부족한 지역은 ‘강남 3구’
뉴스종합| 2013-05-07 10:58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에서 6세 미만 아동 수 대비 보육시설 정원이 가장 적은 지역은 ‘강남 3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노원ㆍ강서ㆍ 은평구 순이었다.

서울연구원이 7일 발표한 ‘서울시내 보육시설 얼마나 늘었나’ 보고서에 따르면 강남ㆍ서초ㆍ송파구의 아동 수는 8만3808명이지만 보육시설 정원은 3만3563명으로 비율이 약 40%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 전체의 비율(52%)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서초구는 아동 수가 2만4018명인데 비해 시설 정원은 8천325명을 기록해 비율이 36.2%로 가장 낮았고 강남구(39.1%), 송파구(43.3%) 순이다.

비교적 정원 비율이 높은 구는 금천구(78%), 종로구(73%), 강북구(63%) 등이다.

보육시설 입소 대상인 아동이 가장 많은 구는 송파구로 3만5166명을 기록했으며 이어 강서구(3만319명), 강남구(2만5624명) 순으로 나타났다.

보육시설이 가장 많은 지역은 노원구(566곳), 송파구(417곳), 강서구(410곳) 순으로 나타났고 보육시설 정원은 노원구(1만5557곳), 강서구(1만5445곳), 은평구(1만5277곳) 순으로 많았다.

작년을 기준으로 서울시내 보육시설은 총 6531곳으로 집계돼 2010년(5869곳)보다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시설 정원은 같은 기간 23만6319명에서26만1667곳으로 10.7% 늘었다.

국공립보육시설은 작년 690곳으로 2010년(643곳)보다 7.3%, 정원은 5만7천7명으로 2010년(5만4922명)보다 3.8% 늘었다. 연구원 관계자는 “보육시설을 일괄적으로 확충할 것이 아니라 자치구별 아동 수를 고려해 늘리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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