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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스마트폰 미션은...‘아이폰보다 무조건 빨리’
뉴스종합| 2013-05-13 10:47
애플의 연례개발자회의가 다음달 10일(이하 현지시간)로 확정되고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일제히 차세대 아이폰 양산에 들어가면서 아이폰5 후속 제품이 3분기에 발표될 것으로 유력하게 전망되고 있다. 경쟁사들도 각사의 주요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3분기로 잡은 것은 물론, 아이폰보다 먼저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올 3분기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시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갤S4와 쌍두마차 이끌 갤럭시노트3=갤럭시S 시리즈와 함께 삼성전자의 강력한 전략폰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노트 시리즈가 오는 9월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갤럭시노트2를 모두 국제가전박람회(IFA) 현장에서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오는 9월 6~1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될 IFA 2013에서 갤럭시노트3가 발표될 것으로 강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갤럭시노트 5인치, 갤럭시노트2 5.5인치 등 시간을 거듭할수록 노트 시리즈는 화면이 커진 것을 감안하면 이번 갤럭시노트3는 이전 제품보다 화면이 더 크게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부품협력업체들이 몰려 있는 대만의 유력지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갤럭시노트3는 5.99인치 슈퍼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풀HD 해상도 화질과 엑시노스5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 1월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3에서 공개된 5.99인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윰’ 적용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회장님폰의 재림 옵티머스G2=LG그룹의 모든 계열사 역량을 최고조로 결집해 이른바 ‘회장님폰’으로 불렸던 옵티머스G는 오는 9월 1년 만에 옵티머스G2로 새롭게 탄생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옵티머스G2를 기반으로 1년 만에 스마트폰 판매량이 2배 증가한 기세를 몰아 옵티머스G2로 글로벌 3위권 내에 안정적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다.
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G2는 풀HD 해상도에 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옵티머스G2는 퀄컴의 차세대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00을 최초 적용한 스마트폰이 될 것이란 예상이 따르고 있다. 스냅드래곤 800은 옵티머스G에 들어간 프로세서 S4보다 최대 75%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보다 2배 이상의 연산량을 처리할 수 있고 1080P 대비 해상도가 4배 높은 울트라HD 비디오 캡처, 재생 등이 가능하다.
▶최악 실적, 버터플라이2로 반전 시도=1년 만에 순익 98%를 잃은 대만 스마트폰 기업 HTC는 3분기 전략폰 버터플라이2를 출시할 계획이다. 1분기 선보인 원과 함께 버터플라이2로 막대한 이익 손실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버터플라이2는 6인치대 수준의 대화면에 풀HD 해상도를 제공한다. 3개의 센서가 레드, 그린, 블루 색상을 분리해 인식하는 울트라픽셀 센서, 화면잠금을 풀 때마다 SNS 새 정보가 업데이트되는 블링크피드, 사운드 기능을 강화시킨 붐사운드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진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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