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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한 경찰청장, 경북지방경찰청 방문 윤창중씨 사건…“국민의혹 해소 의지 없다”
뉴스종합| 2013-05-15 16:31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이성한(57) 경찰청장은 15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당장 수사할 계획은 없지만 연방수사국(FBI) 등 미국의 사정당국이 수사협조를 요청해 오면 그때가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경북지방경찰청을 찾아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수행단 일원으로 참여했다가 성추행 의혹을 사고 있는 윤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성추행에 해당하는 이번 사안의 경우 친고죄에 해당돼 당사자의 고소가 없으면 수사에 임할 수 없다”고 먼저 수사에 나설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 청장은 이날 ‘눈높이 치안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북지역을 찾았으며 지역주민 등 관계자 200여명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청장은 특히 학교폭력 예방활동 우수 학교인 구미 신기초등학교를 찾아 어린이들의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하면서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청장은 가정폭력 예방에 앞장서 온 여성긴급전화1366 경북센터 양수옥 센터장 등 3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원룸침입 성폭력 피의자를 검거한 구미서 조영광 경장 등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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