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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형주택 월세, 용산구가 가장 많이 올라
뉴스종합| 2013-05-19 14:11
[헤럴드생생뉴스]소형주택을 세 놓은 집주인들이 1년 새 보증부 월세 보증금은 낮추고 월세액은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임대전문 정보회사인 렌트라이프가 국토교통부의 주택(단독ㆍ다가구, 연립ㆍ다세대) 월세 실거래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거래된 40㎡ 이하 소형주택의 월세 보증금은 지난해 1분기 평균 2276만6000원에서 올해 1분기 2162만원으로 114만6000원(5%)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같은 기간 월세는 평균 34만8000원에서 36만3000원으로 1만6000원(4.5%) 올랐다.

이는 집값이 안정된 가운데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보증금을 올리는 대신 월세 금액을 높여 임대소극을 더 늘리고자 한 집주인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별로는 서울 25개구의 소형주택 가운데 월세 보증금은 21개구가 떨어졌고 월세액은 22개구에서 올랐다.

1년 새 월세가 많이 오른 구는 중구ㆍ용산구(4만4000원), 동작구(3만5000원), 성북구(3만원), 성동구ㆍ금천구(2만8000원) 등의 순이었다.

강남구 등 오피스 밀집지역 주변의 월세도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보증금이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서초구로 지난 1분기 평균 3313만원에서 올해 1분기 2945만4천원으로 367만6000원 하락했다.

2위는 용산구로 2080만3000원에서 1720만5000원으로 359만8000원 내렸다.

월세를 전세로 환산해 월세 보증금을 합산한 ‘환산전세가’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평균 8431만5000원이었다.

서초구(7393만원), 송파구(6939만2000원)가 뒤를 이어 강남 3구가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이어 마포구(6316만9000원), 중구(6209만1000원), 동작구(5936만2000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로 50만2000원이었으며, 서초구(44만5000원), 중구(41만1000만원) 등이 월 평균 40만원을 넘어섰다. 마포구(39만9000원),용산구(39만7000원), 종로구(38만5000원) 등도 월세 가격이 높게 형성된 곳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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