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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시스템 체계화…나눔 꽃 활짝
뉴스종합| 2013-05-22 11:30
한국남동발전은 국내 총 발전량의 12% 이상을 차지하는 발전전문 에너지 공기업이다. 2008년 취임 후 남동발전을 지휘하고 있는 장도수 사장은 꾸준한 혁신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사회적 공기업으로서 나눔을 통한 공익 실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3월 ‘2013 행복더함 사회공헌 대상’에서 남동발전은 환경부 장관상을, 장 사장은 특별상을 받았다. 이런 영광은 전사적으로 추진되는 종합적인 계획 아래 지회별 특성을 고려한 세분화된 활동으로 대표되는 ‘체계적인 사회공헌 시스템 구축’에 있다.

2011년 11월 남동발전은 ‘사회공헌활동 추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남동발전과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 11개 사회복지단체 대표 등이 제시한 다양한 사회공헌 추진방향을 수렴했다.

다음해부터는 ‘사회공헌 관계자 설문조사’를 실시해 사회봉사단체가 실제 필요한 것을 지원하고 있다. 일방적인 사회공헌이 아닌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남동발전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다.

한국남동발전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역과 수요자의 특성을 철저히 분석하는 게 특징이다. 봉사단원들이 저소득층 급식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남동발전]

남동발전은 ‘글로벌 파워 리더’라는 회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빛과 희망의 메신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회사’를 추진목표로 설정하고 3대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우선 기업 이미지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전략적으로 특화된 봉사활동을 펼치고, 발전소 지역 지원사업을 전개해 탄탄한 신뢰 기반을 쌓아가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봉사활동으로 나눔의 조직문화를 구현하고 있다.

남동발전의 봉사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4년 창단한 ‘남동발전 나눔봉사단’은 14개 지회 114개 봉사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가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어린이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다. 내일의 희망, 어린이들의 따뜻한 울타리가 되고자 다양한 ‘어린이 희망 UP!’ 프로그램을 추진해오고 있다.

백혈병 환아 및 가족을 8년째 후원하는가 하면 2011년에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시각장애아동 ‘희방의 빛 되살리기’ 후원협약을 맺고 시각장애를 앓으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각장애 어린이들의 조기치료를 돕고 있다.

남동발전이 책임감을 느끼고 지원하는 대상은 에너지 소외계층이다. 2011년 에너지나눔과평화와 에너지 빈곤층에 태양광 발전기를 지원하는 ‘햇빛나눔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전북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와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에 각각 1.2㎾급 독립형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했다.

이 회사는 지역사회와도 함께 웃고 있다. 지역 특색과 주민들의 니즈를 반영해 공동 이용할 수 있는 각종 농기계 구입과 마을창고 보수 등 지역주민의 실직적 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자치단체와 함께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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