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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생산 가스 7월부터 판매
뉴스종합| 2013-05-23 21:22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미얀마 가스전 해상 플랫폼에서 다음달부터 가스를 생산해 오는 7월부터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CNPC에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판매된 가스는 이달 말 완공 예정인 약 800㎞ 길이의 미얀마 육상 파이프라인을따라 중국 국경 지역으로 수송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가스 판매로 25∼30년간 연 평균 3000억∼4000억원의 세전 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의 가채 매장량은 약 4조5000억ft³(세제곱피트)로 원유로 환산 시 8억배럴 분량이며, 국내 천연가스 3년 소비량에 해당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00년 미얀마 정부와 A-1광구의 생산물분배계약(PSC)을 체결했다. 수년간 탐사 끝에 2004년 미얀마 북서부 해상 A-1광구에서 쉐(Shwe) 가스전을 발견했고 2005년에는 쉐퓨(Shwe Phyu) 가스전, 2006년에는 A-3광구 미야(Mya) 가스전을 차례로 발견했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워크아웃 이후 기업 회생을 위해 애써온 임직원들의 땀과 눈물이 고스란히 밴 미얀마 가스전 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제2의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자원개발 분야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탐사권을 보유한 미얀마 해상광구인 AD-7 지역에서 물리 탐사를 진행 중이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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