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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경제청-중기중앙회-외환銀-하나銀 다자MOU 체결
뉴스종합| 2013-05-28 08:41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두바이 경제자유구역청(Jafza),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중동 및 북아프리카지역에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다자 MOU은 국내 금융권 중 최대 해외 영업망을 보유한 외환은행이 지난해 12월 UAE(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지점을 개점을 계기로 Jafza와 혁신적이고 국내기업의 중동 최대 수출시장인 UAE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MOU로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은 Jafza의 한국기업 유치를 위한 연례 고객 유치설명회 개최를 적극 지원하며, 외환은행의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와 하나은행의 FDI(외국인투자)데스크를 찾은 국내기업 앞 두바이 진출 자문서비스 제공시 Jafza를 우선 홍보 예정이다.

Jafza 역시 외환은행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 및 하나은행의 FDI데스크를 통해 국내기업의 Jafza 진출시 현지 사무실 등 임대 및 정착 관련 편의를 제공하게 되며 외환은행의 중동지역 영업네트워크를 통해 Jafza 입주기업에 대해 역무거래 등 영업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두바이를 거점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회원사 앞 외환은행 및 하나은행과 Jafza 간 업무협약 사항을 회원기업 앞 적극 홍보하고 회원기업의 UAE 진출시 양행과 회원사를 적극 연계 예정이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압둘라고바쉬 UAE 국무장관(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이브라힘 두바이경제자유구역청 부청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정수진 하나은행 부행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등이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기업 지원을 위한 두바이경제자유구역청-중소기업중앙회-외환은행-하나은행간 업무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하나은행]

업무협약식에 참가한 이브라힘 Jafza 부청장은 “이번 MOU가 국내 시중은행 중 국내기업의 해외투자 및 진출에 가장 많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외환은행과 하나은행과 체결되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중동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이 두바이를 중심으로 아프리카까지 시장을 확대하는데 두바이 경제구역청과 외환은행 및 하나은행이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중동 건설붐이 시작된 1970년대부터 해외진출 관련 금융 오아시스 역할을 주도해왔던 외환은행이 새롭게 한가족이 된 하나은행과 더불어 오일머니의 허브인 중동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앞 새로운 창조금융의 오아시스 역할을 맡아야 할 때”라며 “그동안 축적한 해외 금융노하우를 활용하여 현지진출 기업에게 보다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수진 하나은행 부행장은 “하나은행 기업고객에게 본 협약 체결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하나은행의 중국, 인도네시아 법인의 현지화 전략에서 취득한 각종 현지 기업경영 노하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한ㆍUAE 경제협력 포럼 및 업무협약을 위해 내한한 Jafza 대표단을 초빙, 오는 30일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두바이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외국환 규정과 두바이 현지 투자환경, 그리고 최소비용으로 20억 인구의 중동, 북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소개하는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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