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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퍼진다는데…‘은이온 살균기’ 로 잡아볼까
뉴스종합| 2013-05-28 10:43
수세기에 걸쳐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효과적인 살균제로 알려진 은(Silver)의 유용성이 알려지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여러 산업분야에서 관련 제품이 쏟아져 나오며, 은의 효용성에 대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주요 대학에서는 구리와 은의 효과와 관련, 물속 이끼 번식을 억제하고, 박테리아를 소멸시키고 활동을 멈추게 한다는 연구 실적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은은 지구상에 650여종의 바이러스와 세균을 살균하며 내성이 없는 천연 살균제로 적용되고 있다.

항공기와 배에서의 정수 처리, 주류 등 음료산업에서는 맛과 깨끗함을 만들기 위해 은을 첨가하여 제조하고, 몇 년 전부터 은 이온을 이용한 세탁기가 출시되고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육상 어류 양식장에 동이온 살균기를 지원하고 있고 농업용 나노살균제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금속이온 분해 시 전자가 생성되는 과정에서 이온 분자에서 금속판 도금 현상이 발생하며 도금 현상과 오염, 금속판 전극의 소모로 음이온이 발생되지 않거나 줄어들면서 유기농 채소에서 충격적인 수치의 세균이 나오는 등 문제점이 언론 등을 통해 잇달아 지적돼 왔다. 


이에 국내 한 중소기업이 전극 간극을 자동 조절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간극 자동조절장치, 전극 자동 세척장치, 이온농도(PPM) 자동조절 장치 등의 특허를 확보했다.

신화테크놀러지와 아이닉스가 개발한 은이온 살균기 ‘아이저’<사진>는 미국, 중국, 독일, 호주 특허 등록으로 국내 관련 업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염소 같은 산화성 살균제의 단점인 배관 내 부식과 냄새를 막아주고 사용자에게는 수처리 비용절감과 설치, 안전, 관리 등 이점으로 활용성이 높다.

신화테크놀러지 관계자는 “농업, 과수, 화훼, 축산, 어업 등에 ‘아이저’의 활용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기업으로의 자리매김과 동시에 특허 기술이 사회에 실용적으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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