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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7 공개 반응이…“아름답다”vs “어설퍼” 공방
뉴스종합| 2013-06-11 09:14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애플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OS) ‘iOS7’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사용자 편의 기능에 반색하는 한편, 디자인에 대해서는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iOS7을 공개했다. 공개된 iOS7은 애플리케이션(앱) 아이콘 디자인과 색감 등 디자인이 크게 달라졌고, 한 번에 여러 앱을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이 강화됐다. 이 밖에도 안드로이드OS처럼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을 화면에서 바로 설정할 수 있는 ‘컨트롤 센터’, 무선으로 파일 공유가 가능한 ‘에어드롭’ 등의 새 기능이 추가됐다 .

이날 iOS7이 공개되자마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iOS7’, ‘iOS7 출시일’ 등이 상위권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상당수 누리꾼들이 SNS를 통해 “iOS7이 너무 대박이라 참을 수가 없다. 개발자 등록해서 베타버전 쓰고싶어. 가을까지 어떻게 기다려”(@soo*****), “안드로이드 젤리빈은 위에서 컨트롤 센터를 내려서 와이파이 등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기능이 iOS 7 에 들어가는구나. 좋다”(@yang******) 라는 등 호평을 내놨다. 


하지만 전체적인 화면 디자인에 대해서는 평이 갈렸다. 앱 아이콘 디자인은 입체감 있던 기존 디자인에서 평면적이고 보다 단순한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파스텔톤 색감이 들어가 산뜻하고 화사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iOS7 나왔네. 아이콘이 엄청 밝아진 느낌. 전체적으로 화사하네”(@warri*****), “iOS7의 바뀐 화면. 처음 봤을때는 조금 어색했는데 사파리에서 계속 그 화면만 보다가 iOS6의 홈화면으로 돌아오니.... 이 칙칙한 화면은 뭐지?”(@jaewo*****)라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다른 누리꾼들은 “뭐지... iOS7 이 어설픈 좌우 비대칭 여백들은...”(@seon******), “ iOS7 기능은 괜찮은데 아이콘과 비주얼디자인이 적응이 될런지 모르겠네요”(@do****), “솔직히 ios7 디자인 별로... 전반적으로 너무 분위기가 밝고 예뻐보임. 뭐랄까 가벼워 보인달까”(@ni****)라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iOS7 간단 요약. 얼굴 질린다고 강남가서 성형했다가 다른 얼굴들이랑 똑같아짐”(@extre*******)이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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