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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3년내 온실가스 30% 감축…녹색경영은 우리가 삼성 대표”
뉴스종합| 2013-06-12 10:30
삼성전기가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에는 최초로 탄소경영보고서를 내놨다. 2015년까지 온실가스를 30% 저감하는 ‘COOLSEMCO 1530’ 비전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기후 변화 대비 분야에서 리딩컴퍼니가 되겠다는 포부다.

12일 회사 측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2013 탄소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201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탄소배출거래제도를 앞두고 주주와 고객, 협력사와 해외 바이어 등에게 탄소경영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하기 위한 차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저탄소경영 중기 전략’을 바탕으로 지난 5년간 2000여건의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를 수행해 총 1177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온실가스 역시 25만t가량 저감했다.

이를 통해 ‘탄소경영 리더스클럽 편입’ ‘다우존스 지속 가능성 월드지수’와 ‘FTSE4Good’ 편입, 국내 기후 변화 경쟁력 1위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기는 지속 가능한 저탄소경영 실현을 위해 지난 2008년 탄소 관리 시스템, 저탄소제품 개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및 그린비즈니스 등을 4대축으로 하는 ‘탄소경영 전략’을 마련한 바 있다. 현재는 2015년까지 온실가스를 30%를 저감하고자 하는 ‘COOLSEMCO 1530’ 비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절감 분야에선 사업의 전 과정에 걸친 접근이 눈에 띈다. 단순히 제조 과정을 넘어 물류와 업무 출장, 임직원 출퇴근 등 전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로 물류 효율화 및 포장재 개선에 따른 항공물동량 절감, 글로벌 화상 시스템 설치를 통한 임직원 해외출장 감소 등을 통해서만 지난 3년간 4069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협력회사들과의 저탄소경영 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39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협력회사 저탄소경영 체제 구축’ 국책과제를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지난 2년간 수행해 협력회사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제품 탄소배출량 산정,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수원사업장이 영국의 인증기관으로부터 ‘사업 연속성 관리(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보고서 발간을 기점으로 저탄소경영 체제를 더욱 내실화하고 제품의 친환경성 개선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등 녹색경영 대표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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