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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이순재 "예상하지 못한 장면들 수두룩"
엔터테인먼트| 2013-06-28 17:15
"예상하지 못한 모습들이 많이 나올 겁니다."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에 도전하게 된 배우 이순재의 말이다. 그는 2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제작발표회에서 "예상하지 못한 모습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순재는 이날 "사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프로그램의 제목이 정해지지 않았다. 다녀온 뒤 '꽃보다 할배'라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열흘 동안 걸어 다니다 보니, 한국에 돌아와서 사흘 동안은 여독으로 힘들었다"면서 "말 그대로 배낭여행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테마도 없고,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로 담더라"고 전했다.

이어 "아마 팬티 바람으로 자고 있는 모습도 나올 것"이라며 "그로 인해 백일섭은 계속 카메라를 끄라고도 했는데, 그 정도로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들이 우리를 찍었다. 예상하지 못한 모습들이 많이 비춰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또 "파리에서는 루브르박물관을 시작으로 베르사유, 몽마르뜨, 느트르담 등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봤다. 또 영화를 감명 깊게 본 기억에 물랑루즈 나이트클럽도 가봤고, 좋은 구경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꽃보다 할배'는 평균 연령 76세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이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담아낸다.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의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관심을 모았다.

맏형인 이순재를 필두로 신구, 박근형, 막내 백일섭으로 구성된 이른바 할배포(H4)와 이서진이 주인공이 돼 모든 여행의 경로를 짜고, 움직이며 생기는 에피소드로 꾸며질 예정이다. 오는 7월 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안방극장을 찾는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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