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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남보라, 오열연기로 시청자 울렸다
엔터테인먼트| 2013-07-03 13:47
배우 남보라의 눈물이 안방극장을 적셨다.

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에서는 아빠의 뺑소니 사고 누명이 벗겨진 것을 알고,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안도감에 눈물을 흘리는 한이현(남보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의선 사장(김규철 분)에 의해 아버지 한영만이 뺑소니 사고의 범인으로 누명을 쓴 지 12년 만에 일이었다. 한이수(김남길 분)에 의해 조의선 사장이 살인 청부 누명을 쓰게 되면서 12년 전 뺑소니 사고의 진범이 밝혀졌다. 이로써 이현은 그 동안 참아 왔던 눈물을 보이며 서럽게 울었다.


기사를 찾아보던 이현은 양아버지인 변방진(박원상 분)에게 "아버지의 누명이 벗겨졌으니 기뻐해야 하는 거냐"며 "지금이라도 벗겨졌으니 고맙다고 해야 하는 거냐"고 물으며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의 안타까운 모습에 시청자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또 이수와 만나 우연히 밥을 먹는 장면에서도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우연히 점심을 같이 먹게 된 이수와 이현은 근처 스파게티가 맛있는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이현이 스파게티를 시키지 않자, 이수가 그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현은 "오빠가 죽어가고 있을 때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고 스파게티만 먹고 있었다"며 "그 이후로는 스파게티를 먹지 못하게 됐다"고 답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이수는 이현에게 스파게티를 조금이라도 먹어보라고 권했지만, 이현은 결국 레스토랑을 뛰쳐나갔다. 이현의 남모른 아픔에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한 것.

남보라는 '상어' 속에서 겉으로는 밝지만 속으로는 깊은 아픔과 슬픔을 갖고 있는 한이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그의 귀엽고 깜찍한 외모가 여동생의 이미지에 잘 맞아 떨어진다는 의견이 상당수다.

외모는 물론, 탄탄한 연기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남보라가 향후 '상어'어떤 매력을 선사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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