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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고현정, '명불허전' 카리스마 열연 '시선집중'
엔터테인먼트| 2013-07-04 07:47
배우 고현정이 카리스마 가득한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7월 3일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원희, 연출 이동윤)에서는 교실 난동극을 일으킨 고나리(이영유 분)을 강하게 제지하는 마여진(고현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갑 도난 사건의 범인을 심하나(김향기 분)에게 뒤집어 씌우고 왕따까지 시킨 고나리의 악행이 3반 아이들에게 공개되면서 압박과 두려움을 참지 못한 그가 석유를 뿌리고 교실에 불을 지르려고 했다.


이를 놓치지 않고 교실로 찾아온 마여진은 자신을 탓하며 커터칼을 휘두르던 나리를 한 순간에 제압해 "부당하다고 생각됐으면 나한테 말 했어야지! 못 하겠다고, 안 하겠다고"라는 독설로 그러한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

특히 고현정은 카리스마가 담긴 강렬한 눈빛과 단호하고 절제된 대사처리로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내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높이는 열연을 펼쳤다.

네티즌들은 "대사 하나하나가 가슴에 콕콕 박히는 고현정의 소름 돋는 연기력. 역시 믿고 보는 고현정", "'명불허전'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것", "짧은 대사도 무게감 있고 몰입도 200% 이끌어내는 연기력", "마선생님, 오늘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멋있었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이들 마음 속의 상처가 더 덧나기 전에 짧은 순간의 고통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교육법으로 아이들을 지키고자 하는 마선생이 본심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그의 다양한 모습들이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한편 심하나와 은보미(서신애 분)이 극적으로 화해하며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는 장면이 그려지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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