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은 7월 4일 오후 방송하는 KBS2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에서 신기에 가까운 묘기를 선보인다. 그는 영류왕(김영철 분)의 딸인 무영 공주(김옥빈 분)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눈을 가린 채 원거리에서 화살을 쏜다.
지난 첫회 방송에서 연충(엄태웅 분)은 자신을 믿어보라며 무영에게 접근했다. 무영은 그런 그에게 묘한 이끌림을 느끼고 그의 묘기에 겁도 없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참여한다. 연충이 이 위험한 도전에서 성공을 거둘 것인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연충은 연개소문(최민수 분)의 아들이지만 어머니가 노비 신분이라 아버지를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서자다. 그는 아버지를 빼닮은 뛰어난 무예실력과 머리를 지닌 인물이다. 그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각오가 돼 있다.
그는 무영 앞에서 뛰어난 활솜씨를 선보여 실력을 인정받고, 무영은 그가 왕궁 무사로 입성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이는 두 사람의 비극적 운명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엄태웅과 김옥빈은 연기력으로 승부수를 띄우며 차별화된 멜로 케미를 선보이게 된다. 두 사람은 천륜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남녀의 애절하고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한편 '칼과 꽃'은 원수지간인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