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성급한 모발이식은 재수술 부를 수 있어 신중해야”
라이프| 2013-07-12 13:30

“난치성 탈모, 원형탈모, 지루성탈모” 조기치료 시 수술 없이도 탈모극복 가능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하루하루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는 게 현실이다. 스트레스는 신경을 자극시켜 몸의 긴장과 이완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의 혼란을 야기한다. 또한, 인체의 면역을 관장하는 면역계와 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공격방어 시스템 조절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체내의 정상세포를 공격하여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데 이를 자가 면역 질환이라고 한다.  지루성 탈모나 난치성 탈모, 원형탈모는 항상성을 조절하는 내분비계, 면역계, 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하여 모근을 성장시키는 세포를 공격함으로써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는 진행성 탈모로 번지게 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적절한 스트레스의 해소와 전문의 조기 진단후 관리는 모발의 건강뿐 아니라 심신 및 신체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

육체의 과도하게 누적된 피로는 몸의 면역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 중 하나인 부신의 기능을 떨어뜨리게 되며 이는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며 면역력의 저하로 자가 면역질환이 생기는 경우 면역세포가 잘못된 명령?을 전달 받아 정상적인 몸의 세포를 공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정상적인 모모세포가 자가 면역반응에 의해 공격을 받아 탈모가 발생하게 된다.

우리의 신체는 스트레스나 갑작스런 환경변화와 같은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호르몬의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러한 비정상적인 호르몬 불균형 상태는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호르몬의 불균형이 심해지게 되어 인체의 대사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면역력 혼란을 가져와 원형 탈모, 지루성 탈모 등 난치성탈모로 진행 되어 탈모의 범위를 키우게 된다.

폭식, 과로, 과음, 흡연, 수면부족으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 습관은 심신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만성화 되면 인체의 면역력에도 영향을 주게 되어 스트레스 상황과 겹치게 되면 처음에는 원형 탈모증세가 심해지면 다발성 원형탈모, 그리고 심할 경우 재발성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개원 12년째, 그동안 2600 케이스의 여러 유형의 난치성 탈모질환의 치료 경험으로 봤을 때, 수술 안 하고도 원래 모습으로 재생된 케이스가 많으므로 섣부른 이식수술에 앞서 과학적 이고 체계적인 치료프로 그램에 의한 꾸준한 치료를 권 한다.

모리치 피부과 오 준규원장은 “탈모의 원인과 증상이 다양한 만큼 치료 방법도 다양한데, 탈모 치료의 경우 개 개인의 증상 정도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 그리고 마지막 으로 부분적 보완의 성격으로 모발이식수술 로 치료하고 있다며, 수술에 앞서 원인에 따른 내분비 치료와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 등 면역체계 의 개선이 중요 하다는 지적이다.

탈모 증상이 심한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지만 쉽게 재발될 수 있으며, 탈모범위가 넓은 경우에는 약물 치료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별 다양한 치료를 꾸준히시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형 탈모의 경우 초기에는 ‘프로페시아’와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 제제’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이미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 에서는 부분적 보완방법인 모발이식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난치성탈모질환 일 경우 수술은 금물, 일단 전문의 정확한 진단 하에 조기 치료 시 수술 없이 내분비 치료와 두피치료 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한 치료사례가 많으므로 섣부른 수술보다 일정기간 꾸준히 치료하는 인내가 동반되어야 완치가 가능하다.
 
모리치 피부과 오 준규원장은 “흔히 탈모 환자 대다수는 성급한 마음으로 병원을 찾기 전에 민간요법이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시간과 비용만 낭비하고 탈모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라며 “탈모증상이 의심된다면 방치하기 보다는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 자신의 탈모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초기부터 꾸준히 받아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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